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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 마블 최고의 축제

by 휴식기 2020. 8. 31.

 

드디어 염원이 이루어졌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지금까지 마블의 영화들을 봐왔습니다. 모든 영화들이 저에겐 재밌었고 행복했었습니다. 그리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볼 때는 그 감동이 배가 됐었습니다. 그동안의 영웅들이 모여서 보여주는 엄청난 액션, 엄청난 이야기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편애하는 캐릭터 없이 전부 좋아해서 누가 나오던 즐거웠습니다.

 

 

보면서 아쉬웠던 점

무엇인가 타노스에 대한 설명이 더 들어갔던 영화가 한편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다 설명은 해주지만 무엇인가 급하게 진행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고, 조금은 더 설명됐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충분히 매력적이고 강력했지만 그냥 몬가 2%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그리고 스톤의 능력들이 몇 개는 인피니티 워에 처음 보여줬고, 소울스톤은 아예 무슨 능력이 있는지 보여주지도 않았죠.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이 스톤은 이런 거야 하고 제대로 보여줬으면 다들 닥터 스트레인지처럼 경각심을 더 가지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타노스의 부하 블랙 오더 중 에보니 모만 강력하게 나오고 나머지는 그냥 힘만 센 애들로 나온 것도 아쉬웠습니다. 특히 그 강력하던 에보니 모의 최후는 솔직히 너무 허무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단점이 있지만 제 인생에 한 손가락 안에 드는 영화입니다. 제가 가장 좋았던 장면은 타이탄 행성에서 영웅들과 타노스가 싸우는 장면입니다. 모든 영웅들이 힘을 합쳐서 타노스와 싸우는 게 정말 마음속에서부터 벅차올랐습니다. 중간에 타이탄의 달 같은 행성을 유성처럼 날려버리거나 타노스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 대결도 정말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누가 퇴장하는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가 개봉하기 전부터 계속 누군가의 이야기가 끝난다 라는 이야기가 계속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누가 끝나는데?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쭉 보다가 타이탄 행성에서 타노스에게 찔리는 아이언맨을 볼때 정말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아이언맨인줄 알았으니까요. 그런데 다행이 닥터스트레인지가 타임스톤과 거래를 하면서 겨우 살죠. 그리고 마지막 모든 스톤을 모은 타노스는 핑거스냅을 하고 온 우주의 생명 절반을 날려버리죠. 그래서 히어로중에도 어벤져스 초창기 멤버와 몇몇만 남고 나머지는 먼지로 사라지죠.  닥터 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스타로드, 드렉스, 맨티스, 그루트, 블랙 팬서, 팔콘, 완다, 윈터 솔저 등등이 사라지는 장면은 정말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죽은 인물은 비전이죠. 타노스에게 스톤을 뽑히면서 가장 끔찍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타노스가 노을을 보며 영화가 끝납니다. 다음 영화가 있다는 걸 알고 봐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만약 몰랐다면 너무 절망적이고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영웅들이 모두 패배하고 타노스가 원하는 일이 일어난 것이니까요.

 

 

총평은?

10점 만점에 10점! 만점! 이렇게 많은 영웅들이 등장하면서 시간 분배도 적당하고 역할들도 확실히 있고 진짜 웬만한 감독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을 루소 형제 감독이 해냈습니다. 특히 액션에서는 정말 모든 액션 영화를 맡기고 싶을 만큼 만족스럽고, 계속 마블 영화를 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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